남양주시는 29일 고용센터 설치를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시는 기업 대표와 근로자 등 1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를 경유해 고용노동부에 정식 건의했다.

현재 진접·오남·화도읍 등 남양주지역 기업 대표와 근로자들은 1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는 구리고용센터를 이용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시는 인구 60만명이 넘는 도시 가운데 고용센터가 없는 곳은 남양주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10여개의 노동조합 조합원 650여명과 부평기업인회 등 기업커뮤니티 19개 단체 기업체 대표 350여명 등 총 1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보다 인구가 적은 구리와 의정부에는 오히려 고용센터가 설치돼 있다"며 "기업과 근로자 복지를 위해 고용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경기도지사를 통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고용센터 설치를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은 반면 함께 건의한 화성시에는 지난 11월 고용센터가 개소돼 대비를 이뤘다.

남양주/이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