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抱川] 행락객유치에만 급급해 안전관리를 소홀히하는 스키장에서 겨울철이면 빠지지 않고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올해도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4일 오전 11시 20분께 포천군 내촌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던 임모씨(52)가 이 스키장 스키강사 신모씨(22.여)와 충돌,병원으로 후송도중 숨졌다.

임씨는 이날 상급자코스(리틀폴라코스) 상부 70m지점에서 직활강하다 사고를 낸 뒤 두개골골절과 뇌실질파열로 오전 11시 25분께 숨졌으며 사체는 아주대병원으로 안치됐다.

임씨와 충돌한 스키강사 신씨는 하악골이 골절돼 남양주시 진접읍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스키장측이 위험도가 높은 상급자코스에 규정대로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는지 여부와 충돌방지장치등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스키장측의 과실이 드러날경우 책임자등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張原碩기자.w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