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석 신인상 수상 / 연합뉴스

배우 조정석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조정석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제에서 '건축학 개론'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범죄와의 전쟁' 김성균, '무서운 이야기' 유연석, '내 아내의 모든 것' 이광수, '도둑들'의 김수현과 경합을 벌인 끝에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조정석은 "신인상에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 영화 끝날 때까지 '네가 웃겨야 한다'고 부담감을 주신 감독님, 모든 스태프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 '관상'을 함께 촬영 중인 송강호 선배가 '신인상을 탈 관상이다'고 했는데 진짜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인여우상은 김고은이 가져갔다. 그는 "'은교'라는 작품에 임하면서 두려웠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다“며 눈물로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제33회 청룡영화제는 SBS를 생중계를 통해 2012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과 배우에 대해 1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