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하키대표팀이 2012 아르헨티나 챔피언스 챌린지대회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윤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퀼메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6-3으로 완파했다.

엿새 전 치른 예선전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한 한국은 '리턴 매치'에서 분풀이를 제대로 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현혜성(성남시청·2골)과 이승일(성남시청)의 연속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의 자책 골까지 터지면서 한국은 전반에만 4-0으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후반들어 말레이시아에 세 골을 내줬지만 장종현(김해시청)이 두 골을 몰아쳐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장종현은 이 대회에서 8골을 넣어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일 홈팀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