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대선후보 캠프는 4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텔레비전 토론회를 앞두고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TV토론에서 승기를 잡아야 공식 선거운동 초반 판세를 주도할 수 있고 후보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4일 유세 일정을 최대한 줄이고 TV토론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의 첫 번째 주제가 '권력형 비리 근절방안'인 만큼 최근 두 후보가 각각 발표한 검찰개혁방안을 놓고 초반부터 설전이 예상된다.
또 정치 쇄신과 남북관계, 외교·안보 등의 주제를 놓고도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후보 이미지 부각도 이번 첫 번째 TV토론에서 중요한 전략이다.
박 후보는 이번 TV토론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준비된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네거티브 논쟁보다는 정책 설명에 집중해 타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 5년의 실정을 지적하고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공동책임을 강조, '정권교체의 적임자'란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정책적 우위론을 앞세워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겠다는 전략이다.
/송수은기자
오늘 첫 TV토론 "이미지 선점"
박·문 검찰개혁·정치쇄신 등 놓고 정책설전 예고
입력 2012-12-0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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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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