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시 중구청장 보궐선거는 대선과 맞물리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인천시 중구청장 보궐선거를 14일 앞두고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과 정책, 자체 판세분석 등을 들어보았다.

내항8부두 역사문화공간 조성
인천대교 등 통행료 감면 연장


■ 김홍섭(63) 새누리당

▶ 주요 경력 - 민선 2·3기 중구청장, (사)인천시국제친선교류협회장, (사)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장

▶ 3대 대표공약

- 내년 4월 30일 부두운영사 계약 만료 즉시 내항 8부두 시민 개방과 역사문화공간으로 재개발 추진

- 인천대교·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연장관련 구 조례 제정과 제3연륙교 건설비 5천억원을 활용한 통행료 지원

-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정사업비 공개 시스템 도입 및 활성화 추진 TF팀 가동

▶ 장점과 취약점 - 관광 사업가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투자 대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안목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 중구 영종도 토박이 출신일 뿐 아니라 2대에 걸친 중구청장 역임으로 지역 현안과 해결과제의 우선 순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 상대후보 평가 - 역대 중구청장 후보 가운데 젊은 편으로 신선함과 참신함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정치적 감각과 경험에 비해 지역실정을 파악하기에는 외지인이라는 한계가 있으며, 현안을 깔끔하게 해결하기 위한 행정경험과 능력이 부족하다.

▶ 예상득표율 - 50.93%

▶ 자체 판세분석 - 백중우세

"나는 중구토박이… 외국관광객 100만시대 열터"

▶ 지상유세 - 중구 토박이로서 인천의 뿌리, 중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중구청장에 도전합니다. 중구는 창조의 땅이자 기회의 땅입니다.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둔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심장입니다.

하지만 중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도시 전체는 노후화와 공동화에 짓눌려 있습니다. 공공기관과 학교가 신도시로 빠져나가 도시는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관광 중구,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재창조해야 할 때입니다. 관광사업가로서의 현장 노하우와 2대에 걸친 민선 구청장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에 외국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펼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