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시 중구청장 보궐선거는 대선과 맞물리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인천시 중구청장 보궐선거를 14일 앞두고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과 정책, 자체 판세분석 등을 들어보았다.


개발 소외된 구도심 집중 지원
영종 등 신도심 기반시설 확충


■ 강선구(50) 민주통합당

▶ 주요 경력 -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회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 3대 대표 공약

- 토목구청장이 아닌 생활구청장

- 개발에서 소외된 구도심 지역 집중 지원

- 영종하늘도시 등 신도심 기반시설 확충 및 통행료 감면 연장

▶ 장점과 취약점 - 서민 지향성과 정책 전문성, 그리고 젊은 추진력을 가진 참신한 일꾼이다. 문재인 대선후보 민주캠프 서민경제정책본부장을 수행하면서 누구보다 서민을 위한 정책현안에 밝다. 또 민주당 정책국장 시절 당헌 전문에 보편적 복지 개념을 도입했다. 국회정책연구위원으로 국회의원 법률ㆍ예산안의 근거를 마련했다. 다만 선출직 초선이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 상대후보 평가 - 연륜과 경험을 갖춘 전문 행정가로 보고 있다. 다만 2번의 전과와 구청장 낙마로 인해 도덕성에 타격을 입어 주민에게 많은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안타깝다. 공약 중에 먹을거리타운, 쇼핑단지, 숙박시설 등의 시설 인프라 구축을 내세웠다. 개발 호재로 어느 한 사람에게 이익이 편중되는 것을 예방하고, 오로지 주민들에게 온전한 이익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공약을 검증해야 한다.

▶ 예상득표율 - 60%

▶ 자체 판세 분석 - 우세

"번영했던 중구, 새로운 변화의 바람 일으킬 것"

▶지상 유세 - 갈수록 더 시리게 느껴지는 중구 원도심 골목골목, 한숨소리에 추위도 무색해 비껴갑니다. 사람들은 그림자 뒤에서 눈물을 속으로 삼키며 하루의 버거움을 이어갑니다.

번영의 도시 중구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중구를 책임졌던 분들이 제대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해서가 아닐까요. 이젠 걱정하지 마십시오. 강선구가 중구 주민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이제부터 구민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됩니다.

/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