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서현상)이 교육실무직원 채용 과정에서 장애인을 적극 채용해 장애인고용 활성화의 모범이 되고 있다.
5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지난해까지 장애인 근로자가 9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교육 실무를 담당할 장애인 21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에 따라 현재 관내 학교에는 30명이 근무중이며 이들 중 중증장애인도 6명에 달한다.
이는 올해 신규 채용 비율로 볼때 5.9%에 해당하는 수치로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2.5%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장애인수는 전년 대비 233% 늘어난 것이다.
장애인 고용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용인교육지원청이 자체 장애인 채용지원반을 구성, 각급 학교에서 필요한 인력을 지원해 주는 등 정책적인 배려와 관심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장애인 채용을 원하는 학교가 있으면 교육지원청이 장애인고용공단과 용인시청 일자리지원센터의 장애인 인력풀 중에서 해당 자격을 갖춘 대상자를 선정, 1차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선발한 뒤 학교에 추천하면 학교는 최종 면접을 통해 채용을 결정하는 맞춤형 채용 방식이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채용 방식은 절차를 간소화해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맞춤형 인재를 적재적소에 채용할 수 있어 학교와 장애인 모두가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올해 신규 채용된 장애인들은 행정실무사와 사서 등 다양한 직종에서 기존 교육실무직원들과 동일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업무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용인/홍정표기자
용인교육청, 장애인 고용 나섰다
교육실무 담당 21명 채용
신규채용 비율 5.9%해당
장애인수 전년비 233%↑
입력 2012-12-06 01:51
지면 아이콘
지면
ⓘ
2012-12-06 21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