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를 즐기며 송년의 의미새겨요'. 선광문화재단(이사장·심정구)은 오는 9일 오후 4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광가족과 함께하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의 해설이 있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무대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이기도 한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사진), 테너 신동원,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오른다.
프로그램은 많은 청중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친숙한 클래식 명곡들로 구성됐다.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로 막을 열며,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카푸아의 '오 나의 태양',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1부를 꾸민다.
2부에선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 등의 일부분을 연주한다. 특히 금난새 감독의 생생한 해설은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선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알기 쉬운 해설을 가미했으며, 편안한 클래식 음악들로 송년의 의미를 새길 이번 송년음악회는 (주)선광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선광가족과 선광문화재단의 장학생들이 함께 음악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인천에서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선광문화재단은 올해로 창립 64년이 된 (주)선광이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032)773-1177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