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와 남동구 톨게이트 설치에 반대하는 인천 기초의회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인천시민연대' 朴勝喜공동대표(서구의회의원)는 “남동구, 서구, 부평구, 동구, 계양구, 남구의회 의원 및 인천의제21, 경실련 관계자와 함께 양 사안에 대한 입장을 교환한 결과 적극적인 반대투쟁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5일 밝혔다.

朴대표에 따르면 통행료 철폐에 대해 남구 및 동구의회가 각각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옹진 및 강화군의회의 동참도 유도하기로 했다. 또 남동구 톨게이트역시 각 기초의회의 연계하에 반대투쟁의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남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고속도로의 시내 관통으로 생활중심권이 나눠지는 바람에 주민들은 지난 30년간 재산권침해는 물론 1일 약 1만2천대의 차량통행으로 배기가스와 소음공해에 시달려 왔다”며 “부천시민과의 형평성차원에서도 부당한 통행료징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朴대표는 “외국도 수도권도로의 경우 통행료를 받는 곳이 한 곳도 없다”며 “불합리한 통행료를 전면 폐지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社會部·minj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