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풍수 촬영 재개 /SBS 제공
출연료 미지급 논란으로 촬영이 중단된 SBS 드라마 '대풍수' 측이 한국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과의 합의 끝에 9일 오전 촬영을 재개했다.

'대풍수' 관계자는 9일 한 국내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9일) 오전부터 촬영을 재개했다"며 "(출연료 미지급 등의 사안에 대해) 합의를 한 상태이며 오는 12일, 13일 방송분에 차질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연노 관계자도 입장을 전하며 "우선 오는 11일까지 밀린 촬영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방송사 측으로부터 11일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한연노 측은 지난 8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첫 방송 이후 대부분의 연기자들에게 단 한 번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명백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시 촬영에 임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연노는 최근 대규모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빚은 SBS'신의'와 같은 사태가 또다시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김영섭 국장은 "'신의'도 한연노의 주장과는 달리 거의 해결됐다"며 "현재 3억 정도 남았는데, 김종학 PD가 해결을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풍수' 제작사인 크레아웍스 관계자는 "출연료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촬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방송에 차질을 빚지는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