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과 민간청소대행업체인 의정환경개발㈜에 각각 소속된 환경미화원 100여명이 공무원신분으로의 복귀등을 요구하며 지난 26일 오후부터 무기한 파업과 함께 농성에 돌입했다.

미화원들의 파업으로 청소업무가 마비되자 시는 27일부터 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 37명과 청소차 5대, 일반차량과 공공근로요원들을 동원해 쓰레기수거에 들어갔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청소업무의 마비가 불가피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파업에 나선 미화원들은 ▲소속을 시로 복귀시켜줄 것 ▲행정자치부 기준의 임금지급 ▲시가 청소대행업체를 직접 운영할 것 등 5개사항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지난해 7월1일자로 시청소속에서 시설관리공단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부 미화원이 해직되는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 행위 및 전환배치구제신청을 냈으나 지난 1월말 기각결정을 받았다.
/金煥奇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