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김영훈)이 최근 암 조기 발견과 초기 치료를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도입해 경기북부지역 유일의 암치료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암 조기 발견 시스템인 'PET/CT'운영에 이어 지난 7월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인 '래피드아크(RapidArc)'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은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CT(Computed Tomography)'를 이용한 암의 조기 발견과 래피드 아크를 통한 초기치료가 가능한 경기북부지역의 유일한 병원이 됐다.
래피드아크는 암 환자에게 최적의 암 치료를 제공하는 최첨단 장비로, 치료 위치를 치료계획 이미지와 비교해 위치 교정 후 치료를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장비다. 환자를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며 종양을 3차원적으로 인식해 치료 범위를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방사선 세기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종양조직에만 방사선량을 집중시키고 주변 정상조직으로 보호함으로써 방사선으로 인한 치료의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기존 방사선 장비에 비해 짧은 시간동안 고난이도 방사선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국소암 치료에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전립선암, 두경부, 뇌종양을 비롯해 신체 각 부위에 발생한 원발성 종양과 전이성 종양을 오차없이 치료할 수 있다. 또 여러 군데에 전이된 종양을 한두번 회전으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래피드아크 도입에 앞서 지난 2008년부터 도입·운영중인 PET/CT는 도입 당시 내부 교직원 대상 무료검진에서 A직원의 폐암을 초기에 발견, 성공적인 수술로 완치하도록 한 최첨단 장비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9천여건이 넘는 검사를 시행하는 등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입원중인 환자들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간호사들의 퇴원교육 강화와 CP(Clinical Pathway·특정 질환과 병상을 가진 환자에 대해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치료 스케줄과 단계별 케어 항목을 정리한 것)를 개발, 환우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있고 퇴원 후에도 식사, 활동 및 주의사항에 대한 표준화된 교육지침을 마련해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돕고 있다.
이처럼 의정부성모병원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특유의 쾌적한 환경, 입원과 퇴원후까지 계속되는 친절한 진료 시스템으로 환우와 보호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경기북부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훈 병원장은 "PET/CT와 래피드아크의 도입 및 운영은 암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하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의 의지"라며 "앞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암치료 장비와 진료 프로세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본원에서 최상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