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재정난 극복과 현금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민간에 매각한 송도 6·8공구 34만여㎡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제시했다.
개발시행사 측은 송도의 공간적 잠재력과 다국적 문화, 한류가 결합된 차별화된 복합 주거공간으로 이 부지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인천시는 11일 송도6·8공구 매각부지에 대한 개발계획 보고회를 갖고, 향후 개발계획과 방향 등을 점검했다.
개발시행사 측은 이날 회의에서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용지 등으로 구성된 이 부지에 한류와 다국적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해 송도가 국제기업 유치와 한류문화 확장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발시행사 측은 이를 위해 약 5천세대의 주거단지와 국제업무도시 지원기능을 소화할 수 있는 업무·판매·상업시설 등을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주거단지는 장기 체류형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비즈니스와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형 주거단지 등으로, 상업단지는 수평적 형태의 도심 문화 상업복합시설 등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주거단지와 상업단지는 오는 2015년과 201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규모는 2조6천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송도6·8공구에 국제적 위상을 지닌 품격있는 주거단지와 상업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개발시행사 측에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엔 송영길 시장 등 시 관계자를 비롯해 개발사업 총괄수행사인 제너럴에퀴티파트너스의 권지훈 대표, 금융주관사인 교보증권의 최석종 전무, 개발계획의 설계를 맡은 ANU디자인그룹의 최홍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현준기자
인천시, 민간 매각 '송도 6·8공구 부지'
한류·다국적 문화 결합 개발
입력 2012-12-1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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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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