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그린벨트 경계선이 관통하는 위치에 있어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던 고촌읍 신기·본동·향상마을 일원 4만8천여㎡에 대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12일 마을 모양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이들 지역의 지구계 정형화를 위해 내년 3월까지 마을 주변 그린벨트 1만3천여㎡에 대한 해제를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이들 마을 주변 2만7천424㎡에 대한 도의 그린벨트 해제승인과 지형도면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최근 해제를 최종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자연녹지지역인 이들 마을은 현재 건폐율 20%와 용적률 100%로 제한됐던 건축면적이 건폐율 60%와 용적률 120~150%로 상향 조정돼 단독주택 신·증축 등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마을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폭 10m이상의 도로에 접한 토지에는 근린생활 신축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개발제한구역의 추가해제를 위해 지난 10월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완료했으며 이달말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공람과 설명회에 이어 내년 1월 도에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을 신청해 3월까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김포/박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