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와 축협.농협의 「축산농가 살리기」 공동캠페인에 경기도내 기관단체장 및 시민단체가 지난 7일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한 이후 축산물 소비촉진 운동이 도내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농협과 축협 등 생산자단체와 도내 여성 및 시민단체들의 캠페인 참여 열기가 크게 고조되고 있다.
9일 경기도와 각 일선 시.군,여성 및 시민단체 등은 본보가 벌이고 있는 대대적인 축산물 소비운동 계획을 마련하고 이번주부터 도내 전역에서 다양한 시식회와 안전성 홍보 캠페인을 가질 예정이어서 시름에 빠진 축산농가에 다시금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YWCA 경기지역협의회와 한국부인회경기도지부 도여성단체협의회 등 도내 주요 여성단체들은 10일 오전 축협도지회에서 축산물 소비촉진 대책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축산물의 주요 소비자인 주부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또 10일 농협평택시지부 주부모임의 육류 시식회와 홍보전을 시작으로 안성 평택 안양 오산.화성 등에서 소비촉진 행사가 이번주에 집중적으로 벌어지는 등 '고향주부모임'도 잇따라 이 행사에 참여키로 했다.
경기도는 오는 14일부터 도청에서 열릴 예정인 벚꽃축제에 농.축협과 공동 시식회를 마련키로 한 가운데 각 시.군도 이 운동에 속속 동참,범도민적 행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파주사람들의 아버지모임과 대학생모임 단체인 파주학생회 등 시민단체들은 8일 자발적으로 조리면 봉일천리 조리농협 앞에서 시식회를 개최하고 우리축산물 이용 캠페인을 벌여 열기를 반영했다.
파주시민회와 금촌의료원노동조합원 전교조파주시지회도 금촌읍 파주축협 앞에서 육류시식회를 갖고 '구제역이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홍보전단을 시민들에게 나눠줬으며 오는 12일에는 파주청년회의소 파주사랑자원봉사회 파주부녀봉사회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축산물 소비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9일 군포 산본 중심상가 업주들의 시식회가 열리기도 해 축산농가와 우리 농.축산물 사랑에 모두가 한마음이 되고 있다.
/李俊九·沈載祜·李鍾禹기자·sjh@kyeongin.com
축산물 소비운동 빠르게 확산
입력 2000-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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