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산림분야 합동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6일 가평군에 따르면 산림청이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정책, 산지관리, 산림자원·휴양 등 8개 분야에 대해 평가한 결과, 각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나타낸 가평군이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기관 표창패를 받았다.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인 가평군은 산림을 삶터, 일터, 쉼터로 가꿔 경제, 환경, 문화적인 혜택을 부여해 이를 통해 소득증대를 가져오고 성장 동력도 마련한다는 방침 아래 녹색코디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906㏊에 대한 조림 및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 건강하고 풍요로운 숲을 조성해 산림의 재생성을 확대하고 산림이용의 최적화를 이뤄냈다.

산림에서 일자리도 만들어 냈다. 산림바이오산물수집, 피해우려목 제거, 산림자원조사 등에 농·산촌주민과 청년실업자, 저소득층 연 1만여명을 고용하고 6억8천100여만원의 임금을 지급해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 왔다.

또한 청소년과 국민에게 다양한 산림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폭 넓은 산림휴양서비스를 위해 28억5천만원을 들여 생태마을 조성, 자연휴양림 보완, 등산로 정비로 휴양수요를 충족하고 농산촌의 소득기반 폭을 넓혀 왔다.

뿐만 아니라 산림에 문화적 콘텐츠를 입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녹색생활공간을 확대함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이루고자 20억원을 들여 생활환경 숲, 쌈지공원, 가로수경관 조성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산림의 수용성과 유연성을 높여 왔다.

군 관계자는 "최우수기관 표창은 이산화탄소 흡수 저장원을 확대하고 생물다양성 보존 능력을 높여 산림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산림행정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산림부군을 이뤄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