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가지'에서 개그맨 김기열이 연예대상에 대한 심경을 호심탄회하게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열은 "얼마 전에 준현이 형이 회의 중 전화를 받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KBS 연예대상에 참석해달란 거였다. 허경환, 양상국에게도 연락이 갔다"며 "다음은 내 차례겠지 해서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김기열은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런데 일주일짼데 아직도 연락이 없다"며 "왜 연락이 없냐"고 분노했다.
또한 김기열은 "작년에도 나만 섭외를 못 받아서 애들 다 출연했는데 난 통닭집에서 배달을 했다"고 말하며 "작년 그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여자 친구도 없고 연예대상도 못 가고 닭만이 나와 함께했다"고 말해 자신의 불쌍함을 극대화 시켰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문에 대상에는 연락이 안 간다더라. 나 혹시 대상 아냐?"라며 "초대장 없이도 12월22일 KBS에서 열리는 연예대상에 꼭 참여할 거다. 그날 나 상 안주면 무슨 일 벌어질지 몰라. 꼭 지켜봐라"고 밝혀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