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알뜰폰 '세컨드(2nd)'의 인기가 뜨겁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지역 19개점에서 세컨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하루 평균 약 110대, 모두 2천대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세컨드'는 지난달 29일 세븐일레븐이 이동전화업체인 프리피아, SK텔링크와 협력해 출시한 8만 원대의 휴대전화로 일명 '편의점폰'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세컨드는 판매 첫날 1차 물량 200개가 모두 소진됐으며, 구매 관련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100여 통 넘게 접수되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이 같은 인기에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에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편의점 폰 '세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보조 휴대전화로 활용하거나 해외 출국시 가져가는 고객 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노년층의 구입도 이어지고 있어 판매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