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와 체증을 유발했던 경기북부지역의 대전차 방호벽 일부가 철거된다.

경기도 북부청은 2013년까지 북부지역 대전차 방호벽 19개소를 철거한다고 17일 밝혔다.

방호벽은 1970년대 군 작전을 이유로 북부지역 곳곳에 설치됐으나, 출퇴근 시간 및 주말 교통 상습정체와 사고를 유발하고 도시 이미지를 저해시키는 장애물로 지적돼 왔다. 이를 위해 도는 그동안 수차례 군·관회의 등을 통해 지난 2008년부터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소통장애를 일으키는 방호벽 19개소를 우선 철거대상으로 정하고, 2010년 4개소, 2011년 6개소, 2012년 4개소에 대해 철거를 완료했으며, 2013년에는 5개소가 철거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63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주요 간선도로 교통흐름을 방해하던 방호벽을 철거해 원활한 차량소통으로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보행자 이동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