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홍섭 후보가 인천광역시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는 문용린 후보가 각각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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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2만8천607표를 획득하며 2만5천823표를 얻는 데 그친 민주통합당 강선구 후보를 2천784표차로 꺾었다. '토박이론'을 내세웠던 김 당선자는 '젊은피론'을 들고 나왔던 강 후보를 누르고 지난 2000년 보궐선거, 2002년 지방선거에 이어 세 번째 중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또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는 69%의 개표가 완료된 20일 0시 현재 홍준표 후보가 85만1천907표로 야권 연대로 나선 무소속 권영길 후보(46만6천901표)를 꺾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곽노현 전 교육감의 당선 무효에 따라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는 보수층을 대표하는 문 후보가 진보계열의 이수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또 동두천시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권혁수 후보가 1만4천885표를 얻어 민주통합당 김동철 후보(9천909표)를 4천976표차로 제치고 당선됐으며, 광주시 다선거구 시의원 선거에선 새누리당 이동수 후보가 3만8천294표로 민주통합당 박덕동 후보(3만6천479표)를 꺾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는 경남도지사 선거와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비롯, 기초단체장 3곳과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 21곳 등 모두 26곳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대선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