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6일 전부터 투표 마감시간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었던 '블랙아웃' 기간 박빙의 지지율을 보였던 빅2 대선후보의 지지율 변화는 어땠을까. 결과는 오차범위내 초박빙의 근소한 역전이었다.
한국갤럽이 19일 대선 투표 종료 후 발표한 데일리 정치지표를 보면, 블랙아웃 첫날인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자의 지지율은 46%,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43%로 여전히 박빙의 판세였다.
대선을 사흘 앞두고 벌어진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와 첫 양자 TV토론,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등이 잇따르면서 판세가 미묘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박 당선자 46%, 문 후보 45%에서 대선 하루 전인 18일 박 당선자 47%, 문 후보 45%로 벌어지는가 싶더니 대선날에는 박 당선자 44%, 문 후보 45%로 판세가 뒤집혔다. 블랙아웃 기간 박 당선자는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2%포인트 상승했다.
물론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한국갤럽의 데일리정치지표 8월 첫째주 여론조사부터 줄곧 지지율 1위였던 박 당선자가 처음으로 문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한 것. 이 때문에 문 후보 진영에서는 지지율이 역전되는 '골든크로스' 현상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며 우세를 주장했었다. 하지만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박 당선자가 앞섰고, 개표결과 역시 이변은 없었다. /대선취재반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블랙아웃기간 지지율 뒤집히기도
입력 2012-12-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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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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