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자

경남도지사와 서울시교육감 등 주요 보궐지역에서는 범보수 진영이 진보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김두관 지사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며 공백이 된 경상남도 도지사 보궐선거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를 앞세운 새누리당이 빼앗겼던 자리를 되찾았다.

홍 당선자는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20%p 이상 앞서가며 일찌감치 당선을 예감했다. 무소속 권영길 후보측은 77%에 달하는 높은 투표율에 '어쩌면 이길 수도 있다'는 실낱같은 기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두터운 새누리당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이로써 야권에서는 김두관 지사 책임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를 대표하는 문용린 후보가 진보계열의 이수호 후보를 누르고 새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됐다. 당초 서울시교육감은 보수와 진보의 대결로 작은 대선이라고 불리며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문 후보가 어렵지 않게 당선에 성공했다.

새 교육감 임기는 곽노현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인 1년 6개월이고, 문 당선자는 20일 오전 서울시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고 나면 곧바로 교육감직을 수행하게 된다. /대선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