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18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개표 결과 문용린(65ㆍ서울대 명예교수) 후보가 당선됐다.
20일 오전 5시20분 완료된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가 54.17%(290만9천435표)를 얻어 37.01%(198만7천534표)를 얻은 진보 성향 이수호 후보를 17.16% 포인트 차로 앞섰다.
남승희 후보는 5.39%(28만9천821표), 최명복 후보는 3.41%(18만3천165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서울교육감 재선거에서 무효 투표수는 87만6천609표로 전체 투표수(624만6천564표) 가운데 14.03%나 차지했다.
이는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인 지난 14일 사퇴한 이상면 전 후보를 찍은 투표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전 후보는 투표용지 첫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문 후보는 20일 오전 당선증을 받고 곧바로 교육감직을 수행한다.
한편 교육부장관 출신으로 보수성향의 문 후보가 새로운 서울 교육의 수장이 되면서 교육정책의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문 후보가 곽노현 전 교육감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온 만큼,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던 주요 정책들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