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엽 대상 /2012 KBS 연예대상 캡처

개그맨 신동엽이 '2012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신동엽이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 후 신동엽은 "90년대에는 드라마 시상식 안에 연예대상이 한 꼭지로 있었다. 그러던 차에 지난 2002년 KBS에 처음으로 연예대상이 생겼고 그해 KBS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을 통해 연예대상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금의 기분은 1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동엽은 "78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복지관에 나가서 할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와 MBC에 근무하는 아내 선혜윤 PD에게도 감사하다. 1995년도에 하늘나라로 떠난 저희 어머니께 이 상을 바치겠습니다"라는 말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신동엽은 올 한 해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2'에서 순발력 넘치는 진행을 선보이며 최고의 MC 자리를 굳혔다.

한편, 이날 KBS연예대상은 '남자의 자격'의 이경규, '해피투게더3'의 유재석, '1박2일' '김승우의 승승장구'의 이수근, '개그콘서트' '남자의 자격'의 김준호가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신동엽 대상 수상소식에 네티즌들은 "신동엽 대상 수상 축하해요", "신동엽 대상 수상 올해 최고였다", "신동엽 대상 수상, 10년만이라니 감동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가 뽑은 2012년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개그콘서트'가 수상했다.

▲ 신동엽 대상 /2012 KBS 연예대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