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역 일대를 최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양주역세권' 사업에 최종 3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양주시는 사업자 의향서를 제출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학운개발산업, 뉴잡, 정인그룹 등 3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안에 심도있는 평가를 해 내년 초에는 3곳 중 우선협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5~12월 사이 양주시 51%, 사업자 49%의 지분을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프로젝트회사)을 설립, 협약을 체결한 뒤 2014년 초 공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양주역 일대의 개발방식을 공영방식에서 민간개발방식으로 변경하고, 두차례에 걸쳐 민간투자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공모자가 없어 실패했다.

결국 사업추진이 즉시 가능하도록 토지에 대한 규제부터 푼 뒤 전체 사업부지 250만㎡중 우선 1단계로 99만7천800㎡만 추진하기로 하고, 재공모를 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추정 사업비 5천800억원을 들여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된 개발제한구역 조정 가능지 일부를 해제해 오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고품격 주거단지와 행정타운, 시민운동장 등을 건립하고, 도시형 공장과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의 성공을 위해 건설경기 및 PF시장 규모를 감안, 타당성 검토를 통한 실현가능한 1단계 사업구역부터 추진중"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각종 공공기관과 업무 및 상업용지 등을 갖춘 경기북부의 중심지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