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등 인도를 정비할 경우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 구축에 나선다.

보도정비의 시공부터 관리까지 일원화된 지침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인천시는 24일 '보도정비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보도블록 교체, 보도 굴착 등 보도정비의 시공 주체가 다르고, 서로 제각각의 기준에 따라 시공을 하다보니 공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방치된 보도에 따른 피해는 결국 시민들이 봐야 한다.

시는 이번 TF 활동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도정비의 시공 주체가 다르더라도 일원화된 공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관리도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통합매뉴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기초단체, 인천경제청, 상수도사업본부, 아시안게임지원본부 등과 함께 실태조사 등을 진행해 개선점을 모아 매뉴얼에 담을 예정이다. 또 큰 틀의 보도정비 디자인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달 11일까지 각 시공주체들로부터 개선방안 등을 받은 뒤 회의를 거쳐 2월말까지 보도정비 매뉴얼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