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주민등록생성 프로그램을 이용, 인터넷 게임의 일종인 리니지 게임에서 수십개 계정을 개설한 뒤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10대가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명모(16.서울 B중3년).김모(15.무직)군 등 2명을 사기 및 공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해 7월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리니지 게임을 이용하면서 게임에 필요한 무기 등 각종 아이템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게임이용자 108명으로부터 1천2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주민등록생성 프로그램을 이용, 가짜 주민등록번호를 만들어 리니지 게임에서 15개 계정을 개설했으며 인터넷 채팅을 통해 게임 이용자에게 접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리니지 게임 수준이 매우 높은 점으로 미뤄 해킹을 통해 다른 사람의 게임아이템을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을 상대로 해킹 여부를 수사중이다.
인터넷게임 도구 판매 사기
입력 2000-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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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5-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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