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국 해명 /MBC '놀러와' 방송장면

가수 김종국(36)이 연예계 '군기반장'이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방송된 MBC '놀러와' '수상한 산장' 코너에 출연한 김종국은 군기를 잡는다는 소문에 "나를 연예계 군기반장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절대 아니다"면서 "동생들한테 정말 따뜻하게 대하는 편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가수 은지원은 "난 김종국한테 죽을 뻔한 적 있다"며 "젝스키스 활동할 때였는데, 김종국도 혈기왕성할 때였다"며 김종국과의 일화를 전했다.

과거 은지원은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을 때, 김종국이 대기실로 들어왔지만 메이크업이 끝난 후 정식으로 인사하기 위해 인사를 못했다"며 "하지만 김종국은 문을 세게 닫고 나갔고, 이후 젝스키스 리더인 나를 따로 불렀다"고 폭로했다.

이어 은지원은 "그 자리에서 김종국은 나에게 "(은)지원아 네가 젝키 리더 아니냐? 네가 동생들 잘 관리해서 선배 오면 인사를 잘 해야지"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은지원의 말을 들은 김종국은 "저는 사실 아이들을 폭력으로 다스린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인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어린 나이에 활동할 때부터 워낙 선배들한테 열심히 인사를 해서 인사를 잘하면 뭐든 용서가 다 된다. 데뷔 초 선배가 밖에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뛰어가 인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놀러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8년 간의 여정의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