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암센터(가천대 길병원)가 2012년도 암 검진 독려에 나섰다.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지난해 암 수검률은 34%에 그쳤다.

25일 인천지역암센터에 따르면 2011년 인천의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수검률은 34.79%였다. 전국 평균인 35.51%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암종별로는 대장암(30.25%)이 가장 낮았다. 다음은 자궁경부암(31.89%), 위암(36.32%), 간암(40.98%), 유방암(41.45%) 순이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암검진 사업을 벌이고 있다. 당해 연도 검진 대상자는 해당 연도 내에만 검진이 가능하다. 2013년도 대상자 안내는 내년 2월 진행된다. 검진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부한 대상자 표지와 신분증(건강보험증 또는 의료급여증)을 지참하고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검진 대상자 확인은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인천지역암센터 홈페이지(www.ircc.re.kr)에서 조회하면 된다.

인천지역암센터 관계자는 "암은 조기에 검진하면 완치가 가능함에도 2010년 한 해에만 인천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3천300명을 넘었다"며 "해가 가기 전에 가까운 검진기관을 찾아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하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