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인문학 중심도시를 표방하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며 수도권 관광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수원화성, 문광부 '한국관광의 별' 선정
무상급식 267억·도서구입 5억여원 투입
道전국체전 8연패 이어 10구단 창단 기대
또한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는 한편, 시민의 평생학습기반 조성과 함께 미래의 기둥으로 성장할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스포츠 메카로서 실력있는 직장운동부 운영과 함께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의 인기종목인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해 숨가쁜 한해를 보냈다. 2012년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수원시의 성과를 돌아봤다. ┃편집자 주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 나눔의 소통문화예술도시
지난 6월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2 한국관광의 별' 선정에서 수원화성이 문화관광자원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관광의 별은 국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내관광의 대표 '스타'를 선정하는 것으로 생태문화관광자원, 문화관광자원, 체험형 숙박부문 등 10개 부문을 선정하는데 수원화성이 올해 최고의 별로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수원화성은 수원과 경기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해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도 빛을 더했다. '華城, 꿈을 품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열린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개혁사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수원·화성·오산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방문했다.
2천여명이 참가한 시민환영 퍼레이드는 웅장한 행렬을 자랑했고, '화성, 정조의 꿈 야조(夜操·야간군사훈련)' 역시 관람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음식문화축제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손님이 찾았으며,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펼쳐진 진찬연 또한 인상 깊었다. '짚신 신고 수원화성 걷기'는 시민참가 프로그램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그동안 신시가지 개발로 침체됐던 팔달문 인근 행궁길에는 올해 2월 공방거리가 조성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수원화성행궁에서 팔달문으로 이어지는 행궁길에 갤러리와 노천극장을 설치하고 예술벽화와 간판정비를 통해 추억과 낭만의 문화예술의 거리를 탄생시켰다.
시는 지난 5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가 길샤함, 미샤마이스키, 신영옥 등이 함께 한 수원국제음악제를 개최하고, 수원화성국제연극제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공연을 펼침으로써 수원시민의 문화욕구를 한껏 충족시켰다. 이와 함께 시는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소통의 문화활동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활동, 풍물단 및 예술단 연습지원, 학교연주단 지원,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을 지원했다.
■꿈과 도전! 학생과 시민이 행복한 교육문화 도시
훌륭한 교육 환경 속에서 편히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희망사항이다. 수원시는 행복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한 친환경무상급식에 267억원, 학교도서구입에 5억3천500만원을 투입하고 방과후 돌봄교실과 안심학교 운영 등 행복한 학교복지사업에 28억원, 공사립 유치원 복지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해 희망을 실현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는 소규모 환경개선, 친환경 그린스쿨 조성, 경기과학고 과학연구센터 건립 등에 90억원을 지원하고, 창의인재 리더 양성, 초등 원어민 교사, 초중교 특성화 사업 등에 40억원을 투입했다. 송죽초, 창용중 등 7개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고 영화초, 서호중 등 5개교를 예비 지정교로 선정하여 7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학생들의 심리·정서 치료와 상담을 위해 학교사회복지사를 올해 6개교 추가해 10개교에 배치함으로써 학교사회복지 실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또 시민 누구나 배우고 익히는 평생학습문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시는 인문교양아카데미, 평생학습마을, 평생학습관,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연, 평생학급대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수원사랑장학재단은 저소득층 학생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797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6억4천1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세계속의 스포츠메카 수원
스포츠 메카 수원의 힘은 월등했다. 올해 5월 평택에서 열린 제58회 경기도 체육대회에 21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해 2위 고양시를 1만점 이상의 큰 점수차로 따돌리며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피스컵 국제축구대회, 세계 3쿠션 당구대회, 수원컵 유소년 축구대회, 수원시장배 초중학교 야구대회, 프로배구대회 등 2개 국제대회, 12개 전국대회, 3개 경기도 대회를 개최하며 스포츠 메카의 위상을 이어가면서 스포츠 산업발전에도 힘을 쏟았다.
전국 최대의 직장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바탕으로 레슬링, 유도, 배드민턴, 조정 등 종목의 국제대회에서 13회 입상했으며, 런던올림픽에도 수영, 유도, 배드민턴, 체조에 수원시청 선수가 출전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장애인의 차별없는 스포츠 활동도 수원시가 선두다. 시는 올해 7월 수원시장애인체육회를 설립했으며, 장애인생활체육활성화, 체육대회 참가 및 개최, 선수 및 지도자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전 국민의 염원인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도 수원시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KBO 이사회는 지난 11일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공식 승인했다. 내년 1월 초에 가입신청서를 접수받아 1월말까지 10구단 창단 유치도시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시는 올해 11월 굴지의 통신업체인 KT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10구단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내년 1월에는 290억원을 들여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터운 야구팬층과 뛰어난 교통접근성, 경기도와 수원시, KT 삼각편대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품 야구단 창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