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와 고양꽃전시회를 통합한 '2013 고양 국제꽃박람회'가 내년 4월 27일~5월 12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기로 확정됐다.
고양시 산하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 명칭 사용 600년을 맞는 내년에는 꽃으로 고양의 미래를 제시하는 특별한 콘텐츠 축제를 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양 600년 역사를 대내외에 과시할 꽃박람회는 '고양의 꽃 향기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고양 역사와 꽃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야외 전시장에는 전통정원의 변천사와 고양의 대표적 유적지를 재현한 고양 600년 미래정원, 행주산성과 북한산성을 형상화한 파노라마정원, 세계 문화유산을 조형물로 꾸민 월드 플라워가든 등이 조성된다.
실내 전시장은 고양 화훼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비즈니스 박람회 위상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무역박람회(Trade Show)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행사장마다 전통공연, 콘서트, 현대무용 등 각종 문화 예술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축제에 해외 35개 국가 120개 업체, 국내 120개 업체가 참가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시장은 "2013년 창조적으로 펼쳐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화훼산업 육성을 위해 1997년부터 국제행사로 3년마다 국제꽃박람회를, 1991년부터 꽃박람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 꽃전시회를 개최했으나 내년부터는 두 행사를 통합해 매년 열린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