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종 수술 /KBS 제공

낙마 사고를 당한 최수종이 27일 2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종은 26일 오후 3시20분께 드라마가 촬영 중이던 경북 문경의 세트 성곽부근에서 말을 타고가는 촬영을 하다가 낙마사고를 당했다. 촬영팀은 며칠 전 내린 폭설 때문에 눈을 치우고 흙을 뿌려놓는 등 미끄럼을 방지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말이 먼저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최수종이 사고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낙마사고로 최수종은 왼손과 오른쪽 어깨 및 쇄골부분에 골절을 입었다. 최수종은 앞서 10월에도 촬영 중 낙마해 오른쪽 어깨를 다친 바 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최수종은 현재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경과를 지켜보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왕의 꿈' 김유신 역할을 맡았던 최재성이 드라마 시작 전 낙마사고를 당해 하차한 바 있고, 지난 10월 덕만공주 역을 맡은 배우 박주미가 교통사고로 하차한 데 이어 최수종까지 예기치 못한 낙마사고를 당하자 '대왕의 꿈' 제작진은 비상이 걸렸다.

'대왕의 꿈' 제작진은 최수종을 제외한 배우들의 분량을 촬영 중으로 최대한 촬영 분량을 확보해 결방만큼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수종 수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수종 수술이라니, 쾌차하시길", "최수종 수술, 안타깝네요", "최수종 수술, 드라마보다 몸부터 챙기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