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다발시기를 맞아 경기도교육청이 식중독 예방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도교육청은 13일 여름철 식중독 예방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金銀燮지원국장을 반장으로 한 식중독사고예방비상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각 일선 교육청과 학교별로도 식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별대책에 따르면 도교육청 산하 560명의 식품위생직 공무원과 123명의 일용직들이 식중독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것을 비롯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시군,보건소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사고방지에 전력한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각 시군교육청별로 1개씩 시범학교를 지정,시설설비 조리기계기구 종업원위생 미생물증식상태 온도유지 등 12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엄격히 적용,과학적인 위생관리를 적용하고 납품업체의 철저한 물품검수 등을 통해 식중독 발생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 햄버거 식육가공품 등 식중독의 우려가 높은 식품들에 대해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 검사를 실시의뢰하는 한편 부식납품업체 등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위생검사 및 행정지도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 심영애식품위생사무관은 “1천여개에 이르는 급식학교와 집단급식소에서 언제 식중독 사고가 날지 모르는 일이어서 이같은 예방대책을 마련했다”며 “식품위생직은 물론 교육행정직과 각급학교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安榮煥기자·an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