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실업고 학생들의 장기결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99학년도(99년3월~2000년2월) 전체고교 284개교중 1주일 이상 장기 결석생이 있는 학교수가 218개교로 전체의 76·8%를 차지했고,장기 결석생수만도 1천770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실업계고가 전체 125개교중 장기결석 있는 학생수가115개교로 전체의 92%를 기록했다.장기 결석자는 1천271명이다.

반면 인문고는 전체 159개교중 103개교로 전체의 64·8%에 불과했고 장기결석생수도 499명에 그쳤다. 장기결석의 원인별로는 가출이 전체의 53·7%로 가장 많았고 무단결석(14%),가정사정(10·9%),학교생활부적응(9·1%),학습의욕 상실(7·3%)순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실업고의 장기결석은 학생들이 부모의 간섭이나 꾸중에 인한 가출이 많은데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 및 학생들의 목표의식 부족,결손가정 등에 기인한 것으로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安榮煥기자·an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