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3' 공감이 화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이 학교 폭력, 왕따 등의 아이들의 속 이야기와 교원 평가, 교권 추락, 각기 다른 교육관을 가진 교사들의 모습으로 투영되는 이 시대의 교육 딜레마를 가감 없이 그려내 현직 선생님들의 공감을 자아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학교 2013' 아이들의 손을 놓지 않는 정인재 역의 장나라와 억대연봉 강사출신으로 수업 이외에는 학생들과 엮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강세찬 역의 최다니엘역으로 대조를 이루는 두 교사의 가치관과 수업방식을 통해 교권 추락의 현실과 그로 인한 교사들의 고충,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쟁 세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사상을 제시해 리얼리티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 및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니 공감이 많이 간다", "학생들 입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요즘 교육 현장, 선생님들의 문제점 및 어려움 드라마에서 잘 반영해 주고 있는 것 같아 좋다","현실에 가장 가까운 드라마", "어떻게 하면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을까 많이 생각하게 된다" 등의 글들이 게재되며 현직 교사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장나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인재의 교사상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현명한 교사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 할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으며 최다니엘은 "현실적인 교사상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학교2013 공감에 네티즌들은 "학교2013 공감, 리얼리티가 살아있어요", "학교2013 공감, 이런 드라마 흔치 않다", "학교2013 공감, 학창시절 생각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8회에서는 하경(박세영)의 성적문제로 학교를 방문한 하경엄마(이연경)의 모습으로 학교 내 또 다른 권력을 쥐고 있는 학부모의 치맛바람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