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기대상 수상자 남발, "올해도 나눠먹기 관행 되풀이" 민호(왼쪽부터), 고준희, 이종현, 권유리, 박세영, 이현우, 박효주, 설리, 정은우, 윤진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받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SBS 제공

'연기파' 배우 손현주의 대상으로 마무리 된 'SBS 연기대상'이 수상자 남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추적자'의 손현주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손현주의 연기대상 수상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연말시상식 자리에서 또 다시 나눠주기 식의 트로피 남발로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SBS 연기대상'에서는 다관왕이 쏟아져 나왔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이각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박유천은 이날 4관왕(드라마 스페셜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10대 스타상, 시청자가 뽑은 남자 인기상)을 차지했다.

특히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이날 무려 14개의 트로피(베스트 커플상 포함)를 가져갔고 뉴스타상에서는 아이돌 민호, 설리, 권유리, 이종현 등이 포함된 무려 10명이 수상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 SBS 연기대상 수상자 남발, "올해도 나눠먹기 관행 되풀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을 수상한 박유천(왼쪽부터), 김하늘, 소지섭, 신은경, 손현주, 이민호, 한지민, 정려원. /연합뉴스·SBS 제공

일부에서는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SBS 드라마가 지나치게 많은 상을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물론 배우들의 공을 깎아내리자는 것은 아니다. 인기 있던 드라마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들에게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그러나 뉴스타상, 10대 스타상 등 수많은 부문으로 쪼개진 상들이 몇몇 인기 배우에게 집중돼 씁쓸함을 남겼다.

이러한 대형 기획사와 스타를 배려한 '나눠 갖기씩 수상'은 SBS 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들도 매년 반복되며 관행처럼 나타나고 있다.

방송 3사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 대해 "너무 공동수상이 많아요.", "권위가 떨어지고 있는 연말 시상식", "적당히 나눠주세요.", "많이 주는 것도 좋지만 이건 아닌 듯"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손현주가 "아이돌이 없고 스타가 없고 그래서 죽기 살기로 했다"라는 뼈있는 수상 소감을 전해 화제가 됐다.

'2012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손현주(추적자)
▲ 시청자 인기상= 김하늘(신사의 품격) 박유천(옥탑방 왕세자)
▲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프로듀서상=박근형(추적자) 채시라(다섯손가락)
▲ 주말 연속극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장동건(신사의 품격)
▲ 주말 연속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김하늘(신사의 품격)
▲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이민호(신의)
▲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정려원(샐러리맨 초한지/드라마의 제왕)
▲ 드라마스페셜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소지섭(유령)
▲ 드라마스페셜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한지민(옥탑방 왕세자)
▲ 베스트커플상=김민종 윤진이(신사의 품격), 박유천 한지민(옥탑방 왕세자)
▲ 10대스타상=박유천(옥탑방 왕세자) 김하늘(신사의 품격) 소지섭(유령) 신은경(그래도 당신) 손현주(추적자) 정려원(샐러리맨 초한지) 이민호(신의) 채시라(다섯손가락) 한지민(옥탑방 왕세자) 장동건(신사의 품격)
▲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김상중(추적자)
▲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김성령(추적자)
▲ 주말 연속극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김수로(신사의 품격)
▲ 주말 연속극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신은경(그래도 당신)
▲ 드라마스페셜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박유천(옥탑방 왕세자)
▲ 드라마스페셜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정유미(옥탑방 왕세자)
▲ 공로상=김은숙 작가(신사의 품격)
▲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특별연기상=이덕화(샐러리맨 초한지)
▲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특별연기상=장신영(추적자)
▲ 드라마스페셜 부문 남자 특별연기상=곽도원(유령)
▲ 드라마스페셜 부문 여자 특별연기상=이진(대풍수)
▲ 주말-연속극 부문 남자 특별연기상=김민종(신사의 품격), 이종혁(신사의 품격)
▲ 주말-연속극 부문 여자 특별연기상=김정난(신사의 품격)
▲ 뉴스타상= 민호(아름다운 그대에게), 고준희(추적자), 이종현(신사의 품격), 권유리(패션왕), 박세영(신의), 이현우(아름다운 그대에게), 박효주(추적자), 설리(아름다운 그대에게), 정은우(다섯손가락), 윤진이(신사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