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는 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20년 전 무역업 실패로 180억 원, 현재가치 600억 원에 달하는 거금을 잃고 알콜성 치매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임영규는 이어 "사업실패 후 형제들에게 돈을 빌려달라 요구했고, 돈을 빌려주겠다는 약속을 받자 신나서 단란주점으로 달려가 수중에 있던 200만원을 모두 썼다"며 "이 사실을 알고 실망한 형제들이 모두 연락을 끊었다. 지금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임영규는 "오히려 형제들이 연락을 끊어준 덕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때 찜질방을 전전하던 임영규는 "현재 원룸에서 생활하며 지인이 운영하는 7080 라이브 바에서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더불어 임영규는 "앞으로 연기자로 재기하는 것이 꿈"이라며 재기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