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욱, 또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 '충격'. 그룹 룰라 출신의 방송인 고영욱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고씨는 작년 12월 노상에서 귀가중인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발견, 가수 PD라고 접근해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차량 안에서 성추행한 협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미성년자 간음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이 또 다른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3일 서울 서대문 경찰서는 미성년자를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영욱이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가수라며 귀가 중인 여중생 이모(13)양에게 접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차량 안에서 이양의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영욱이 피해자를 차량에 태우는 현장 CCTV 화면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고영욱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미성년자 김모양(18)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술을 먹인 뒤 간음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당시 또 다른 2명의 여성이 동일한 죄로 고소를 추가로 접수했지만, 소를 취하해 경찰은 이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