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종혁 전역 연기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3일 해병대 사령부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종혁이 지난해 12월 제출한 제대 연기 신청서가 최근 받아들여져 제대일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오종혁은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에서 복무하던 중 지난해 6월 수색대 입교 테스트에 합격 후 1사단 수색대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오는 17일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훈련을 마친 2월에 전역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를 해병대 측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혁 전역 연기 소식과 함께 오종혁이 수색대대에서 근무하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오종혁은 해병대 입대 당시 고등학교 출석 일수 부족으로 수색대 지원이 좌절되자 군악대 복무 중 수색대 입교 테스트를 통과하면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군악병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오종혁은 수색교육대에 입교해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색대원 테스트를 받게 됐으나 수료 직전 자격을 갖추게 되면 수색대에 보내주겠다고 한 사령관이 떠나 전출이 불가능하게 되자 새로 부임한 해병대 사령관에게 장문의 진정서를 통해 수색대원 복무 의사를 강력하게 밝혀 결국 수색대대로 옮겨가게 됐다.
이같은 사연과 함께 전해진 오종혁 제대 연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종혁 대단하다", "오종혁 제대 연기라니 군인 정신 투철하네", "오종혁 해병대라니 상상도 못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