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 사망.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씨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씨가 화장실에서 허리끈으로 목을 맨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씨가 지난 2008년 최진실씨의 자살 이후 양육권과 재산권 관련해 기자회견하는 모습. /연합뉴스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 조성민 씨가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6일 오전 5시26분께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씨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조성민의 여자친구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성민은 화장실에서 허리끈으로 목을 맨 채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조성민은 전날 저녁 이 아파트에서 A씨와 술을 마셨고, 다른 약속이 있는 A씨가 밖에 나갔다 들어와 조성민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성민이 여자친구와 카카오톡을 하면서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며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성민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조성민의 시신은 강남세브란스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