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이달 말 스크린에 복귀해 치열한 흥행 경쟁을 벌인다. 최근 흥행 연타를 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린 김윤석과 화려하게 복귀하는 최민식, 한석규, 충무로의 떠오르는 강자 류승룡과 대세 하정우, 류승범까지 일제히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왼쪽부터 하정우·한석규·김윤식·류승범·류승룡·전지현·최민식·이정재·황정민
'베를린'·'남쪽으로 튀어' 등
하정우·한석규·김윤식 작품
이달말 잇따라 개봉
류승룡 '7번방의 선물'도 24일
영화 마니아들 '기대만발'
우선 배우 한석규가 3년만에 오는 31일 영화 '베를린'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하정우와 류승범이다. 게다가 메가폰을 잡은 감독이 확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류승완이어서 기대가 높다. 여기에 지난해 최고의 주가를 올린 여배우 전지현까지 출연해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베를린'은 국내 영화계 최대 기업인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배급한 올해 첫 개봉작으로 순제작비만 100억원이 넘게 들어간 대작이어서 흥행 성적에 대한 관심이 크다.
또 김윤석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흥행 기적을 일으킨 임순례 감독과 함께 코믹 드라마 '남쪽으로 튀어'를 선보인다. 일본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 운동권 출신으로 남들과 다르게 내키는대로 살아가는 한 남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코미디 드라마 장르여서 김윤석의 연기에 따라 영화의 재미가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류승룡은 '7번방의 선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한국판 'I am Sam'을 표방하는 이 작품은 여섯 살 지능을 가졌지만 딸에 대한 사랑만은 누구보다 끔찍한 아빠 '용구'역을 류승룡에게 맡겨 코믹하면서도 가슴 찡한 연기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흥행 여부가 달려 있다.
한편 최민식은 영화 '신세계'로 2월 스크린에 복귀한다. '범죄와의 전쟁'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최민식이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경찰, 조직의 음모와 배신, 의리를 그린다. '무간도'를 떠올리게 하는 이번 작품에서 최민식은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를 맡았으며, 이정재가 범죄 조직에 잠입하는 경찰로 등장한다. 또 조직의 이인자 황정민이 연기 안상블을 이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