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마 사고로 골절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탤런트 최수종(50)이 KBS 1TV '대왕의 꿈'에 목소리로 출연한다.
7일 KBS 관계자는 "더 이상의 결방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게 제작진의 생각"이라며 "녹화가 당장 가능한 것은 아닌 만큼 최수종은 3주 정도 장면 없이 목소리로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방송되는 27부부터는 최수종이 맡은 김춘추보다는 선덕 여왕(홍은희 분)에 극의 무게 중심이 실릴 예정이다. 최수종의 목소리 녹음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왕의 꿈'은 지난 12월 26일 주연배우 최수종이 경북 문경 세트장에서 낙마 사고를 당한 이후 촬영에 차질을 빚어 지난 5·6일에는 신년 특집 다큐멘터리를 내보냈다.
한편, 최수종은 8일 오후 병원에서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