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빙상 기대주들이 제43회 회장배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전종별 고른 성적을 올리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의 종합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도는 8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과 남고부에서 고양 행신고가, 남중부에서 의정부중, 남일반부에서 동두천시청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또 도는 여고부에서 성남 서현고가, 여중부에서 양주 백석중, 여초부에서 의정부 버들개초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도는 여일반부와 여대부를 제외한 6개부에서 모두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도는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모든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앞세워 상위권에 오르는 등 다음달 개최될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도빙상은 지난해 전국동계체전에서 종목 우승 9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행신고가 남고부 채점 결과 38점을 획득하며 동북고(25점)와 강원체고(22점)를 꺾고 부별 1위를 차지했으며 의정부중은 남중부에서 31점으로 광운중(21점)을, 동두천시청은 남일반부에서 33점으로 대한항공(24점)을 꺾고 각각 우승했다.

또 여고부에선 서현고가 32점으로, 여중부에선 양주백석중이 32점, 여초부에선 버들개초가 41점으로 각각 부별 우승컵을 안았다.

/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