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남부지역의 수해복구작업이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시민과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등 1만4천여명의 인력과 양수기와 덤프트럭등 복구장비 1천500여대가 집중 투입되고 각종 구호물품이 지급되면서 수해지역이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번호우에 6명의 사상자가 발생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평택시는 24일 공무원 110명과 중장비를 동원 진위면에서 주민들과 함께 파손된 시설재배하우스와 침수가옥의 가재도구정리,가로변정리등 막바지 복구작업을 벌였으며 3개방역기동반을 편성,장티푸스예방접종등 수해로 발생할수 있는 전염병예방을 위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안성시도 공무원과 군장병 150여명을 투입,피해가 심했던 일죽.양성.보개면일대에서 침수가옥가재도구정리와 청소등 수해주민들을 도왔으며 유실된 하천제방과 도로복구작업을 벌였다.

다른 지역에 비해 이재민이나 가옥침수는 적었지만 소하천범람과 도로 유실이 많았던 광주군은 이날 유실된 국지도 44호선등 2.52㎞의 도로 복구와 공급이 중단된 가스와 전기 복구에 힘을 쏟았다.

이밖에 육군 북진선봉부대 대원 300여명은 중장비를 동원,이천시 장호원과 설성면지역에서 유실된 도로와 제방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가장 많은 1천975세대의 가옥침수가 있었던 수원시는 권선구 평동일대 800여세대 주민들에게 이불과 가스렌지등 생필품을 지급,적극적인 이재민구호작업을 벌였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3시현재 유실되거나 침수됐던 도로와 교량 65개소 7.8㎞전구간의 소통이 재개돼 정비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침수된 4천952동의 주택과 농경지 1만5천130㏊도 물빼기작업을 완료,벼세우기와 건조작업을 벌이는등 수해복구작업이 전체적으로 50% 이상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임시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