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기대주' 이한희(용인 서원중)가 올해 첫 대회인 제40회 전국학생스키대회 알파인에서 2관왕에 올랐고, 노진솔(남양주 평내고)은 여고부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한희는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중부 알파인 스키 회전 결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21초15를 기록하며 김동철(도암중·1분21초40)과 김성준(과천중·1분30초45)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한희는 첫날 대회전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한희는 이날 1차 시기에서 40초68로 참가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올린 뒤 2차 시기에서도 40초47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고부에선 첫날 대회전에서 5위에 머문 노진솔이 이날 회전 결승에서 1차 시기 43초71, 2차 시기 43초42를 각각 기록하며 합계 1분27초13으로 김소희(상지대관령고·1분27초63)와 고운소리(남양주 동화고·1분28초74)를 제치고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같은 날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에선 기대를 모았던 배민주(평택 세교중)가 여중부 프리 7.5㎞에서 24분51초3에 머물며 동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배민주는 첫날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날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3위에 머물러 복합(클래식+프리)에서도 41분39초70으로 이의진(39분55초80)과 제상미(이상 도암중·41분22초30)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

여고부에선 유단비(수원 권선고)가 프리 10㎞에서 33분52초5로 2위를 차지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