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 인세 전액 기부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배우 하지원은 지난해 10월 31일 출간한 첫 에세이집의 인세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9일 하지원 소속사측은 "하지원 에세이이집 '지금 이 순간'의 인세 전액을 꿈을 꾸는 친구들에게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12월 27일 최경주 재단과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각각 인세 50%씩을 기부한다는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하지원과 기부 협약을 체결한 최경주 재단은 "하지원씨의 의지를 담아 '하티스트(하지원+아티스트)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재단이 후원하는 KJ희망장학생 중 아티스트를 꿈꾸는 예체능 전공자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어린이 환자(시각 및 청각) 치료비 후원금을 조성해 치료비 지원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 환자(시각 및 청각)들에게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원은 "지금 이 순간 꿈을 꾸는 친구들 중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그분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함께 담아 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무척 행복하다"며 "배우를 꿈꾸면서도 '네가 어떻게 배우가 되냐?'는 핀잔을 들을까봐 두려워서 혼자만의 꿈으로 간직하던 시절과 100번 이상의 오디션에 떨어지면서도 될 때까지 도전 할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라며 기부 취지에 대해 말했다.
또한 최경주 재단과 인세 기부 협약식에서 사진을 전공하는 KJ희망장학생 정영돈(중앙대 3년)학생에게 "좋은 작가가 돼 나도 많이 찍어 달라"는 격려와 함께 "영돈 학생과 같은 친구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 할 수 있도록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하지원은 '지금 이 순간' 출간 계약 당시 인세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꿈을 향해 도전하는 친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
하지원 인세 전액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지원 인세 전액 기부 훈훈한 소식", "하지원 인세 전액 기부, 마음이 따뜻한 배우", "하지원 인세 전액 기부,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예쁘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지원은 영화 '조선 미녀 삼총사' 촬영을 마치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