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싸이가 미국 스포츠계 최대 이벤트로 광고비가 초당 1억-1억4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미국 슈퍼볼 광고에 출연한다.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9일 "싸이가 미국에서 첫 광고로 견과류 스낵업체 파라마운트 팜스의 인기 상품인 '원더풀 피스타치오(Wonderful Pistachios)'의 슈퍼볼 광고를 찍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11억 건을 돌파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테마로 한다. 싸이는 이 광고에서 녹색 정장을 입고 피스타치오를 깨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광고 출연이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매년 1월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도중 상영되기 때문이다. 그 광고비도 초당 무려 1억 4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세구인 파라마운트 팜스의 마케팅 부사장은 YG를 통해 "슈퍼볼은 1년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는 스포츠 이벤트이고,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비디오다. 그리고 원더풀 피스타치오는 가장 많이 팔리는 견과류 스낵이어서 최강 콤비"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