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파업을 계속하는 가운데 진료에 복귀한 대부분 동네의원들은 22일까지 각 시·군별로 회의를 갖고 대한의사협회의 휴업투쟁안 동참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휴업에 참여한 동네의원은 전체 3천355곳 중 0.89%인 31곳으로 이는 평상시 휴업률과 비교할 때 완전 정상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원시의사회를 비롯, 대부분 시·군 의사회가 이날 저녁부터 22일 오전까지 회의를 가지고 의협이 제시한 휴업 및 무료진료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 회의결과에 따라서 의료계 사태의 장기화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경기도 의사회 관계자는 “22일부터는 휴업에 참여하는 동네의원들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다”며 “의협의 투쟁일정에 맞춰 행동한다는 것이 대부분 의사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네의원들이 의협결정을 따를 경우 22일 전면 휴업, 23일부터는 오전에 휴진, 오후에는 총진료비의 30% 수준인 환자본인부담금을 받지 않는 무료진료가 실시된다./李星昊기자·star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