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스페셜 올림픽 성화 채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나경원 조직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자피언 전당에서 열린 성화 채화 행사에서 그리스 스페셜올림픽위원회의 조안나 데스포토폴루위원장에게서 성화를 건네받고 있다./연합뉴스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그리스에서 채화됐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1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자피언 전당에서 태양광 방식으로 채화된 성화의 불꽃을 그리스의 여사제로부터 넘겨받았다.
 
불꽃은 지적장애인 15명을 포함한 그리스 여사제 30명이 채화해 나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채화된 성화는 제우스 신전, 무명군인 기념비, 대통령 관저, 근대 올림픽 성지인 파나티나이콘 스타디움, 아테네 힐튼호텔, 한국대사관 등 그리스 현지에서 성화봉송을 진행한 뒤 채화단과 함께 19일 오후 1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특수 램프에 담겨져 19일 오후 1시 한국에 도착하는 성화는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국내 성화 봉송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채화 행사에는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스페셜올림픽국제기구(SOI)의 티머시 슈라이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평창 스페셜 올림픽 성화 채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첫번째 성화봉송주자인 김민영(23)이 17일(현지시간)그리스 아테네의 자피언 전당에서 그리스의 지적장애인 선수 니코와 함께 막 채화된 성화 불꽃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행사가 열린 자피언 전당은 1991년 스페셜올림픽 때부터 이번 평창 대회까지 스페셜올림픽 대회마다 성화를 채화하는 데 이용됐다.
 
나경원 위원장은 "이 행사로 평창 스페셜올림픽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나경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희망의 불꽃인 성화는 이해와 화합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강남스타일만큼 최고의 한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